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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빠라고 뻥치고 비디오 게임 테스트를 받았는데요

randoming 2025. 3. 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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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 내 최애 영화들 중 하나

긴말 안함
프라임비디오 첨에 무료 한달 주는거 오로지 이거만을 위해서라도 쓸 가치 충분

원작 있고요

나는 잘 모르는데 작가인 윌리엄 깁슨이
장편소설 '뉴로맨서(Neuromancer)'으로 3대 SF 문학상인 휴고상, 네뷸러상, 필립 K.딕상을 수상했다고 함

다 떠나서 암것도 모르고 봐도 재밌음 그냥

 

남이 상상하는 미래는 언제나 재밌기 마련인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임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제목과 같이 '페리페럴(지금은 페리퍼럴로 표기하는 듯)'인데,
보고도 이해하기 살짝 어려울 수 있어서 미리 설명하자면(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으면 과감히 넘어가시길)
우리가 흔히 하는 온라인 게임의 아바타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신 인간이랑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고,
플레이어는 페리페럴과 다른 시공간에서 페리페럴을 조종할 수 있음.

 

 

설명만 봐도 예상 가능한 스토리상 난관들(플레이어가 조종하지 않는 순간에 페리페럴은 어떻게 되며, 페리페럴이 사망하면 플레이어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가? 등)이 있어서 그걸 기대하면서 꽤 재밌게 봤음

 

또 클로이 모레츠가 주인공(플린 피셔)으로 나오는 것도 너무 좋았는데
플린린이 굉장히 능동적으로 스토리를 풀어나갔기 때문에 더더욱 맘에 들었음


+ 주변인물들이 다들 자기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특색이 확실한 것도 너무나 매력적임

미래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그 시대만의 패션이나 자연환경 같은 것도 엿볼 수 있었는데
걍 여기도 미치셨음
더 얘기하면 스포될듯 

 

결말으로 갈 수록 좀 급하게 전개되는 감이 있었는데
시즌 2 나올 거 생각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시즌2 캔슬됨 ㅁㅊ

 

코이드: 가상 비서를 물리적으로 구현한 로봇. 격자무늬 패턴을 통해 인간과 유사하게 생긴 페리페럴과 구분되며, 주로 상업 또는 가정용으로 사용된다. 일부 코이드에는 전문 기술이 장착됐으며 단순한 기계가 아닌 하나의 예술처럼 선보이도록 설계됐다.
햅틱: 미군에서 제공하는 인공두뇌 증강 장치. 휴대 전화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듯이 병사들의 의식을 연결한다. 부대원들끼리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작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사용할 때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좀 신기했던 점은 이게 보통 사람들이 많이 보는 OTT(넷플, 왓챠, 디플, 웨이브 등)에서 서비스 하는 게 아니라서 잘 몰랐는데
드라마 선택 창에만 가도 이런 배경 지식을 확인할 수 있게 해놨음
위에 있는 사진도 전부 프라임비디오 사이트에 자기들이 해 놓은거임

때문에 드라마를 보다가 ...? 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참고를 할 수 있었음
(하지만 아마존 프라임 자체 오류가 꽤 많으니 정기권은 고민해보고 끊으시길)

 

 

난 진짜 누가 재밌는거 얘기하는 거 같으면 가서 껴달라고 하고싶어지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임 세계관도 그렇고 작가 본인이 명확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서 나오는 확실함? 같은 게 보임

진심 한 화 한 화 아껴가면서(사실 주르륵 달림) 봤다

 

 

그냥 빨리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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