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 과의 일상을 블로그에 공유하는 엄마.보여주는 데 집착하는 엄마를 위해 부던히도 노력하는, 열두 살 '티니아'. 평소같이 가족들의 모습을 촬영하던 어느 날,집에 웬 까마귀가 들어온다. 당황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까마귀를수건으로 조심스레 감싼 티니아. '밖에 놓아줄까?''엄마한테 줘 봐.' 엄마는 까마귀를 건네받더니가차없이 목을 꺾어버리고,티니아에게 '쓰레기통에 버려달라'고 한다. 그날 밤, 잠이 오지 않던 티니아는까마귀를 버린 쓰레기통을 들춰보다가까마귀의 시체가 없음을 알게 된다. 그대로 집 근처 숲에서 간신히 숨이 붙어있는 까마귀를 발견하고.고통스럽지 않도록 숨을 끊어준 후, 그가 지키고 있던 작은 알을 발견하고집으로 가지고 돌아온다. 하지만 알은 점점 커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