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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죽은 까마귀의 알을 주웠는데, 거기서 '내'가 태어났다

randoming 2025. 1. 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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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 예쁘네... 직접 볼 땐 몰랐는데

 

[스포주의]

 

왓챠에서 영화 볼 거 없나~ 하다 발견한 게 이건데
사실 처음에는 포스터가 눈에 띄어서 찜해놨었음

그러고는 영화 23455238편 둘러보는 데 지쳐서 그대로 끔

 

몇 주(확실치 않음 몇 달일수도) 지나고 어쩌다 영화 추천글을 봤는데
엥 저거 내가 담아놨던 거잖어
하는 생각에 보게 됐음

 

 

 

포스터만 보고 미드소마같은... 밝은 공포인가 싶었음
약간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뭔가 진행되나? 싶었는데
사실상 모녀 둘이서 극을 이끌어감

 

일단 너무 아쉬웠던 점은

어린 애가 엄마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거? ㅇㅋ
근데 특히나 '보여지는 것에 집중하는 엄마' 라는 캐릭터를 너무 허술하게 만들어 놓음

장르가 장르이니만큼 좀 더 소름끼치고 엥스러운 설정도 가능했을텐데
대충 애 혹사시키고 맘대로 안되면 핸들에 머리박는 게 다라니

 

 

거기에다 알에서 뭔가가 태어나는 거 말고는
큰 이벤트가 없다시피해서
내내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쉬운 점임

물론 스토리상 필요한 사건들이 들어가 있긴 한데
진짜 '필요해서 넣었어요' 라고 대놓고 말하는 느낌?

 

 

메세지가 너무 명확하고 간결한 것도 한 몫함
자아와의 통합을 거부하면 파멸 뿐이라는

어떤 해석을 요하지는 않으니 복잡한 영화가 싫으면 괜찮을지도

 

 

 

쉬운 공포영화 한 편 보고싶으면 추천
볼 수 있는 곳은 너무 많아서 따로 적진 않겠음
구독한 ott 중에 하나는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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